아이의 뼈는 어른의 뼈와 다릅니다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말은 성장통입니다. 대개 맞지만 성장통이 아닌 경우도 섞여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놓치면 치료가 늦어집니다. 삼성굿닥터정형외과의원은 소아 정형외과에서 소아청소년 1:1 도수 치료와 소아 골절, 외상을 봅니다.
성장통으로 보기 어려운 신호
성장통은 보통 양쪽 다리에서 번갈아 나타나고 저녁이나 밤에 아프다가 아침에는 멀쩡합니다. 주무르면 편해지고 걸음걸이가 변하지 않습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다른 원인을 찾아봅니다. 한쪽만 아플 때, 아침에 더 아플 때, 절뚝거릴 때, 열이 함께 날 때, 누르면 콕 집어 아픈 곳이 있을 때, 밤에 깰 정도로 아플 때입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고관절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서 아픈 곳만 보지 않습니다.
아이의 뼈가 다른 이유
아이의 뼈 끝에는 성장판이 있습니다. 어른이라면 인대가 늘어났을 힘이 아이에게는 성장판 쪽으로 갑니다. 어른이면 염좌로 끝났을 상황이 아이에게는 성장판 손상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뼈는 완전히 부러지지 않고 휘거나 한쪽만 꺾이는 모양으로 다칩니다. 겉으로는 덜 심해 보이는데 안에서는 뼈의 축이 틀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삼성굿닥터정형외과의원은 일반 엑스선 촬영장치 1대를 신고했고 전용 촬영실을 둡니다. 아이는 반대쪽을 함께 찍어 비교하기도 하는데, 성장판 모양이 아이마다 달라 한쪽만 봐서는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친 뒤의 처치도 다르다
소아 골절 치료에서 어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회복 속도입니다. 아이의 뼈는 어른보다 빨리 붙습니다. 고정 기간도 짧은 편이고 어느 정도 틀어진 뼈는 자라면서 스스로 펴지기도 합니다. 다만 성장판을 지나는 손상은 자라는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 꼼꼼히 봅니다.
고정을 풀고 난 뒤에 굳는 정도는 어른보다 덜합니다. 그래도 쓰지 않던 쪽을 피하는 습관이 남아 걸음이나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도수 치료에서 살펴봅니다.
소아에게 쓰는 도수는 무엇이 다른가
어른에게 쓰는 강도와 방향을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아이의 관절은 더 부드럽고 힘을 견디는 범위가 좁기 때문입니다. 설명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무엇을 할지 먼저 말해 주고 아프면 바로 말하라고 약속한 뒤에 시작해야 아이가 몸에 힘을 주지 않습니다.
아이가 긴장하면 근육이 굳어 치료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첫날은 치료실에 익숙해지는 데까지만 하고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전체 기간으로 보면 그렇게 해야 치료가 더 빨리 끝납니다.
자세와 체형을 물으실 때
아이가 구부정하다거나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 보인다며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기에는 자라는 속도가 부위마다 달라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시기가 있습니다. 모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 번 재 두면 도움이 됩니다. 지금 상태를 기록해 두면 반년 뒤에 더 기울었는지 그대로인지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눈과 기억에만 의지해 비교하게 됩니다.
어느 과목으로 신고돼 있는가
이 병원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까지 4개 과목을 신고했습니다. 아이의 뼈와 관절은 정형외과에서 보고 다치고 난 뒤의 재활은 재활의학과 영역입니다. 두 과목이 한 병원에 있으면 촬영과 고정, 다시 움직이는 재활까지 한곳에서 이어집니다.
토요일 진료를 활용하는 방법
아이를 평일 낮에 데리고 오기는 어렵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학교와 학원 일정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라 첫 진료를 토요일에 잡고 이어지는 치료를 평일 저녁으로 나누시면 일정이 덜 밀립니다.
토요일은 진료 시간이 짧아 붐빕니다. 예약 없이 오시면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미리 시간을 잡아 두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대기가 길어지면 진료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오실 때 챙기시면 좋은 것
언제부터 아팠는지, 다친 일이 있었다면 어떻게 다쳤는지, 주로 언제 아픈지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직접 설명하기 어려워하므로 부모님이 관찰한 것을 메모해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으면 함께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촬영 횟수를 줄이는 편이 좋아서 비교할 자료가 있으면 다시 찍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운동하는 아이에게 생기는 통증
한 종목을 오래 하면 특정 부위에 반복해서 힘이 걸립니다. 무릎 아래가 튀어나오며 아플 때, 발뒤꿈치가 아플 때, 던지는 쪽 어깨와 팔꿈치가 아플 때가 흔합니다. 대부분 성장이 끝나면 가라앉지만 그동안 몸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아픈 기간이 달라집니다.
쉬라는 말만으로는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운동을 완전히 멈추게 하기보다 횟수와 강도를 어디까지 줄일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실제로 지켜집니다. 운동을 지도하시는 분에게 전달할 내용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을 걱정하시는 분께
아이의 촬영은 필요한 만큼만 합니다. 찍지 않고 알 수 있는 것은 눌러 보고 움직여 보는 검사로 먼저 확인하고 그래도 알 수 없을 때 찍습니다. 왜 찍어야 하는지와 그 결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설명 듣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보호자가 함께 들으시면 좋은 것
치료 계획은 결국 보호자가 기억하게 됩니다. 언제까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언제 다시 와야 하는지를 진료실에서 메모해 두시면 집에서 헷갈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