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무릎이 아플 때 보는 순서

어깨가 아파서 오시는 분과 무릎이 아파서 오시는 분은 증상을 비슷하게 말씀하십니다. 「올리면 아프다」, 「계단에서 아프다」 같은 식입니다. 그런데 그 말만으로는 치료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삼성굿닥터정형외과의원은 첫 진료에서 치료를 고르기 전에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부터 좁혀 나갑니다.
뼈의 문제인가 그 주변의 문제인가
엑스선에 찍히는 것은 뼈입니다. 연골이 닳아 간격이 좁아진 것, 뼈가 자라 가시처럼 튀어나온 것, 금이 간 것은 엑스선 사진에서 보입니다. 힘줄과 인대, 점액낭, 근육은 엑스선에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어깨 통증은 상당수가 힘줄에서 옵니다. 엑스선만 찍고 「뼈는 괜찮습니다」로 끝나면 정작 아픈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채로 남습니다. 무릎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골판과 인대는 뼈 사진에 나오지 않습니다.
초음파로 보면서 주사하는 이유
이곳은 초음파영상진단기 2대를 두고 초음파실을 따로 운영합니다. 초음파는 진단에도 쓰고 주사할 때 바늘이 들어갈 길을 안내하는 데도 씁니다.
진단은 간단합니다. 힘줄이 두꺼워졌는지 찢어졌는지 물이 찼는지가 화면에 나옵니다. 치료에 더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안내 쪽입니다. 같은 주사라도 들어간 위치가 몇 밀리미터 어긋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화면으로 바늘 끝을 확인하면서 넣는 것과 짐작으로 넣는 것은 다릅니다.
주사를 맞고 효과가 없었다는 분 가운데는 약이 듣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약이 들어가야 할 곳에 닿지 않은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어깨에서 흔히 구분하는 것
올릴 때 아프고 밤에 더 아프면 힘줄을 먼저 봅니다. 스스로 올리는 것도 남이 올려 주는 것도 안 되면 관절 자체가 굳었는지를 의심합니다. 둘은 치료가 다릅니다. 굳은 어깨에 힘으로 운동을 시키면 더 아파지고, 힘줄 문제를 가만히 두면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처음 진료할 때 범위를 재 두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몇 도까지 올라가는지를 기록해 두면 몇 주 뒤에 좋아졌는지를 느낌 대신 숫자로 말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 흔히 구분하는 것
계단을 내려갈 때 아픈지 올라갈 때 아픈지, 쪼그려 앉을 때 아픈지, 걸을 때 소리가 나는지에 따라 의심하는 곳이 다릅니다. 앞쪽 통증과 안쪽 통증도 원인이 다릅니다. 부었는지도 중요합니다. 물이 차는 것은 관절 안에서 염증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무릎 관절염이 얼마나 진행됐는지도 이 과정에서 확인합니다. 나이가 있으시면 연골 문제만 보지 않습니다. 삼성굿닥터정형외과의원은 골밀도검사기 1대를 두고 전용 검사실을 운영합니다. 무릎이 아파서 오셨다가 골다공증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뼈가 약하면 넘어졌을 때 다치는 정도가 달라지므로 함께 검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클리닉으로 묶이는가
이 병원은 어깨와 팔, 무릎, 발목 클리닉을 따로 두고 개별 맞춤 치료와 도수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부위별로 나눠 둔 이유는 같은 「관절 통증」이라도 어깨와 무릎은 다루는 방식이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깨는 움직이는 범위와 힘줄이 중심이고 무릎은 체중과 다리의 축이 중심입니다.
누가 보는지가 왜 조건인가
여기는 정형외과 전문의 1명이 모든 진료를 보고 물리치료사 4명이 함께 일합니다. 관절 통증은 한 번 보고 끝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 본 의사가 몇 주 뒤에도 보면 그때 재 둔 범위와 지금의 범위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바뀌면 설명이 조금씩 달라지고 달라진 설명 때문에 환자가 치료를 그만두기도 합니다. 규모가 큰 병원이 늘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첫 진료에서 말씀해 주시면 좋은 것
언제부터 아팠는지, 다친 일이 있었는지, 어떤 동작에서 가장 아픈지, 밤에 아픈지, 지금까지 받은 치료가 있다면 무엇이었는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받은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미 주사를 맞으셨다면 언제 몇 번 맞았는지에 따라 다음 치료가 달라집니다.
복용 중인 약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고 계시면 주사 계획이 바뀝니다. 당뇨가 있으시면 스테로이드가 들어가는 주사로 혈당이 오를 수 있어 의사가 미리 알아야 합니다.
좋아졌는지는 무엇으로 아는가
통증 점수만으로는 판단이 흔들립니다. 그날 날씨와 전날 활동량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픈 정도와 움직이는 범위, 일상에서 할 수 있게 된 동작을 함께 봅니다.
이 가운데 일상 동작이 가장 실질적인 지표입니다.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되었는지, 계단을 난간 없이 내려갈 수 있게 되었는지 같은 것입니다. 치료 목표를 이런 동작으로 정해 두면 언제까지 치료할지도 함께 정해집니다.
수술 이야기가 나왔을 때
연골이 많이 닳았거나 힘줄이 크게 찢어진 경우에는 수술도 선택지에 들어옵니다. 그때는 「수술을 해야 하나요」보다 「지금 안 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해야 하는 경우와 몇 년 미뤄도 되는 경우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그 앞뒤로 재활이 이어집니다. 수술 전에 근육을 만들어 두면 회복이 달라지는 부위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